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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특별코스

정동은 한성부 서부 황화방에 속하였던 곳으로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능침인 정릉이 있었던 곳이다.
태조는 신덕왕후의 능지를 직접 골랐으며 자주 찾았다. 또 그 옆에 흥천사를 세워 왕비의 명복을 빌었다. 하지만 1408년(태종8년) 태조의 승하와 더불어 정릉은 도성 밖으로 옮겨졌으나, 대신에 원래의 자리에 '정릉동' 혹은 '정동'이라는 지명을 남겨놓았다.

이곳이 역사의 현장으로 떠오르게 된 것은 19세기 말부터 각국 공사관들이 정동에 들어오면서 부터다.
개항기 당시 조선을 찾아 온 외국인들은 두 가지 얼굴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첫째는 천사의 모습으로 그들을 가렸는데 배재학당, 이화학당, 구세학당, 정신여학당이 그 예다.
그리고 시병원, 보구여관 같은 의료기관과 정동교회, 새문안교회, 구세군회관 등의 종교기관이였다.

둘째는 정치적 야욕을 그대로 드러내었는데 그러한 대표적인 공간이 각국의 공사관이었다.
미국공사관, 영국공사관, 독일영사관(현 서울시립미술관), 러시아공사관, 프랑스공사관(현 창덕여중) 벨기에영사관(현 캐나다대사관), 이탈리아공사관(현 한진그룹 본사), 외교관구락부(프란치스코교육회관) 등이 있었다.

한편 미국대사관저(정동 10번지), 영국대사관(정동 4번지), 성공회대성당(정동 3번지), 이화여고 구내 (정동 29번지, 30,31,32번지)가 거의 변동 없이 남아있다.
그 외 대한제국 영빈관의 역할을 했던 손탁호텔(이화100주년건물)과 을사늑약과 헤이그특사의 현장인 중명전이 당시의 격변하는 시대상을 대변하고 있다.
시각적으로 서양의 건축물들이 몰려 있어 서울 도심속에서 만나는 외국이라는 특별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