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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상설코스

덕수궁 돌담길은 지난 100년간 극적으로 공간의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노래 가사에 나오는 서정적인 덕수궁 돌담길…
그 보다 전에는 서초동으로 이전한 대법원내 가정법원이 있었기에 이혼관련 소송자들이 전국에서 오다보니 이별의 공간으로 인식된 시기도 있었습니다.
해방직후엔 지금과는 달리 으슥하게 막힌 공간이다 보니 몰래데이트를 하던 공간으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엔 어떤 공간이었을까요?

우선 대한제국의 근대화 실험장으로 가득찬 공간이었습니다.
관립영어학교인 육영공원, 일제에 체포된 의병들을 구제하던 대한제국 사법기관 평리원, 순한글로만 제작되어 일제를 비판했던 독립신문사 그리고 각 국의 공사관과 종교기관, 병원, 호텔, 학교 등이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제에 의해 국권이 침탈되었던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당시 이토오 히로부미와 하세가와 한국주차군사령관은 덕수궁 돌담길을 통해 강압적으로 국권을 침탈하러 다니던 길이었습니다. 현재도 남아 있는 정동극장 옆 골목안에 있는 중명전이 당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덕수궁 내부를 통과하는 '고종의 길'이 야간에도 전면 개방되어 완전하게 덕수궁 돌담길을 한 바퀴 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길을 거닐며 공간의 극적인 변화를 정동전망대에 올라 커피 한잔과 함께 해보세요.

성공회성당
정동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수궁 전경
사거리 분수
돌담길 공개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