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시간을 넘어 역사속으로 공간을 넘어 한양속으로

HOME > 서울여행 > 상설코스 > 서촌

서촌 상설코스

조선의 도읍지 한양의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던 청계천엔 많은 지천이 있었습니다.
그 지천 가운데 지금의 서촌 지역엔 백운동천과 옥류천이 흘러 광화문 사거리 서쪽에서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라진 지천들의 물길이 사람들이 다니는 골목길로 남아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도 찾아가기 어려운 서촌의 골목길…
그래서 길에서 길을 물어야 찾아갈 수 있는 그런 골목길로 남아 있습니다.

청계천의 상류인 백운동천과 옥류천엔 예로부터 현실을 도피하려는 사람들이 찾아 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세도가로 떠오르기 전 장동 김씨의 세거지로 출발하여 조선후기 시문을 즐긴 중인들의 문학공간으로 송석원시사가 특히 유명하였습니다.

물길이 변하니 세상도 변해서 한때 민족반역자 윤덕영도 이곳에 자기만의 아방궁을 서촌지역의 중심인 옥인동 언덕 위에 ‘벽수산장’이란 이름으로 짓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하였지만 지금은 겨우 돌조각 몇 개의 흔적으로만 남아 있으니, 나라를 팔아 얻은 돈과 권력의 종말을 봅니다.

결국 이 공간은 이상, 이상범, 윤동주, 노천명, 이중섭 등 문인과 화가들이 다시 찾아 들었습니다.
물길의 흔적인 가재우물과 수성계곡, 가봐야 알 수 있는 골목길을 걷노라면 어렸을 때 뛰어 놀던 추억 속의 골목길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됩니다.

수성동
통의동 백송